몬츠(Monts)의 셔츠 원피스. ‘가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을 채우는가? 맑은 하늘에 고추잠자리? 곱게 물든 단풍? 늦은 오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정원과 그 한 켠의 티 테이블? 이것들 말고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에디터는 가을 들판, 그리고 살짝 물이 빠진 듯한 느낌의 체크 패턴 원피스를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 긴 여자의 모습(물론 내 여자친구면 좋겠는데…)을 떠올린다. 몬츠의 이번 가을 컬렉션을 살펴보다 이 셔츠 원피스에서 잠시간 멍했던 건 너무 ‘내 머릿속의 가을’이어서. 세상 모든 ‘가을 여자’들께 고한다. “제발 이거 입어주세요.”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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