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가 물었다. “좋은 연애란 뭘까?” 애인도 없는 녀석이 왜 그런 쓸데 없는 걸 고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답은 해야 한다. 그래도 난 친구랑 다르게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각자의 장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단점은 보완해줘야겠지.” 캬, 내 머릿속에서 이런 멋진 대답이 나오다니! 프로스펙스와 노앙이 함께 만든 티셔츠를 보니 그때 그 대화가 떠오른다. 오버사이즈 핏 실루엣에 둥글게 마감한 티셔츠의 밑단, 세련된 트임의 디테일과 특유의 타이포그라피는 역시 노앙이라는 감탄사를 만든다. 프로스펙스는 요즘 인기인 1990년대의 레트로 무드와 함께 헤리티지를 넣었다. 한동안 거리를 휩쓸었던 노앙의 티셔츠가 떠오른다. 올 여름은 프로스펙스X노앙의 티셔츠가 거리에서 자주 보일 것만 같다. 그나저나 그때 이야기했던 전 여자친구. 잘 지내니? / 에디터 :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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