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와이지(XYZ)의 스트라이프 패치 셔츠. 택배 아저씨의 방문만큼 즐거운 건 잘 포장된 박스의 테이프를 찢어낼 때다. 내용물이 어떤 건지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내 눈으로 처음 확인하는 그 순간은 상자가 찢어지는 만큼 가슴도 함께 두근거리니까. 찢어진 두 장의 셔츠를 정교하게 이어 붙인 엑스와이지의 스트라이프 패치 셔츠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설렜다. 그저 새 셔츠 하나를 샀을 뿐인데 설레고 두근대는 가슴이 두 배다. 새로운 한 주도 패치 셔츠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 에디터 :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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