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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선물

  • 2015.12.23 1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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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프터(Sculptor)의 퍼 클러치(Fur Clutch). 지난해 패션지의 한 칼럼을 통해 50대에 접어든 우리네 ‘아버지들’ 역시 클러치를 든다는 사실을 알았다. 10대와 20대에는 군복과 새마을 운동복을 입어야만 했고, 30대과 40대에는 자식들 뒷바라지로 당신들의 옷차림은 안중에도 없었다. 비로소 50대와 60대에 접어든 아버지들은 패션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위해 ‘옷을 챙겨 입는다’고 한다. 비록 일부분에 그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묘한 설득력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스컬프터의 퍼 클러치를 받는다면 사색이 될 에디터의 아버지 얼굴이 그려진다. 하지만 아버지 본연의 욕망, 이를테면 그것이 패션일 수도 있겠다. 그러한 욕망을 표출할 수 있는 첫 단추로 부족함 없는 파격적인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부드러운 터치감과 열고 닫기가 편한 스냅 버튼을 고려했을 때 아버지의 일생일대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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