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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머 재킷은 어때?

스컬프터(Sculptor)의 보머 재킷. ‘A-2 재킷’을 브랜드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아우터다. 가장 먼저 빈티지한 컬러감이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는 자수로 담은 스컬프터의 로고가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실루엣에 밑단과 소맷단에는 리브 밴드를 둘러 풍성한 볼륨감을 살렸다. 탄성이 좋아 쉽게 늘어날 걱정도 없겠다. 디자인부터 퀄리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그러니 봄 아우터로 망설임 없이 선택해도 좋겠다. / 에디터 : 조세희

언제든

타게토(Targetto)의 그린 체크 패턴 블루종. 언제든 걸치기 좋은 옷이 있다. 선이든 디테일이든 과하지 않아 입었을 때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옷 말이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옷이 타게토의 블루종이라 생각한다. 어깨 선을 내려 오버사이즈핏을 그리는 듯하지만 과하지 않은 실루엣 덕분에 언제든 옷차림을 깔끔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다크 톤의 그린 체크 패턴은 바로 그 깔끔한 느낌을 더욱 강조해줄 테고. 레더 재킷이 아닌, 봄에 걸칠 만한 아우터를 찾는다면 이 옷을 권해야겠다. / 에디터 : 류한우

결단력의 문제

레이트(Leit)의 블루종. 한때나마 옷을 만들어본 사람으로서 이렇게 독특한 동시에 세련된 무늬를 담은 옷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대개의 경우 디자이너는 한 변이 5cm도 안 되는 원단 샘플, 소위 ‘스와치’ 라고 부르는 원단 샘플을 통해 옷에 쓸 원단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데, 그 작은 샘플 원단을 바탕으로 머릿속에서 실제로 구현될 면과 무늬, 디자인과 옷, 그리고 그 모두의 어울림을 그려야 한다. 그래서 옷에 무늬를 쓰는 일은 제법 큰 위험성을 동반한다. 샘플로 본 원단과 그것으로 만든 옷이 서로 전혀 다른 인상을 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 옷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앞서서 말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모든 옷이 원단 샘플을 시작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특히 ‘샘플 복’ 이라도 부르는 검증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샘플들 중에서 이런 무늬를 발견하고, 과감하게 그것을 활용해 옷과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디자이너의 결단력은 이 옷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해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옷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 다른 옷, 분명히 다른 옷, 그리고 분명히 다르게 만들고자 결단을 내렸을 옷이기 때문이다. / 에디터 : 장윤수

눈길을 사로잡다

로켓런치(Rocket X Lunch)의 MA-1 점퍼. 지난주 <2017 S/S 서울패션위크>의 첫째 날, DDP에 모인 그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한눈에 이 점퍼를 발견했었다. 패션위크가 한창일 때 DDP가 어떤 곳인지 다들 알 것이다. 그야말로 ‘전국 스타일 자랑’이 한창 아니던가! 그곳에서 눈에 띄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그만큼 유니크한 모습을 자랑하는 아이템이라는 뜻이겠지. 첫 선을 보이던 그날부터 그랬다. ‘열반(Nirvana)’를 주제로 했던,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로켓런치의 2016 F/W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퍼 소재로 소매를 만들면서도 MA-1 고유의 디테일인 소매 포켓을 살렸고, 본딩 소재로 안감을 대 보온성은 물론 풍성한 실루엣까지 이끌어냈다.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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