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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115~120cm 이상 그리고 울 함유량 80% 이상의 로브 스타일 코트를 찾고 찾다가 구입하게된 코트에요. 타브랜드 코트를 이미 결제해 둔 상태에서 프레리 코트를 두고 고민을 참 많이했는데 후기들 보고 프레리로 결정했어요. 맥시롱코트를 찾고 있던터라 총장이 조금 아쉬웠는데 막상 받고나니 코트 질이 굉장히 좋아서 아쉬움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처음 받았을 때 코트에서 차르르 윤기가 나는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 윤기는 한 두번 입고 나갔다오니 사라지긴 했지만요. 입었을 때 중량감 있게 얹히는 느낌이 참 좋구요. 보온력도 코트중에는 가장 좋은 편인 것 같아요. 확실히 두께감과 중량감이 있는 편이라 제가 갖고있는 백만원중반대의 울 100% 코트와 보온력이 비슷하거나 더 따뜻한 것 같아요. 한겨울 유럽여행도 어느정도 버틸 만 했습니다. (어떤 분은 패딩보다 따뜻하다 하셨는데 그정도는 아니에요!)



핏은 175/52 M사이즈 기준 적당히 여유로운 로브의 느낌입니다. 사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 그런데 팔부분이 팔을 반쯤 들어올릴때 부터 불편함이 조금 있어요. 약간 낀다고 해야되나.. 당기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전화받거나 할때 불편하지만 예쁘니까 봐줍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코트 안감! 걸을 때 감긴다는 표현이 정말 정확한데요, 집에서 시착해볼때랑 처음 입고 나갔을 때는 좀 신경쓰였지만 입고 다니다 보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아요! 전 오히려 안감이 폴리가 아니기에 페브리즈를 뿌릴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굉장히 퀄리티 있는 코트를 좋은 가격에 구입해서 기분이 좋아요! 코트 뒷부분 야자나무 링까지 정말 정성을 다해 옷을 제작하시는 것이 느껴져요. 프레리가 입점된 가게에서 일을 하는 친구도 프레리 옷들에서 타브랜드와는 다른 정성이 보인다 하더라구요. 며칠전 주문한 티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다음 시즌 코트도 구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