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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권현근 | 포토그래퍼 : 유아라 | 디자이너 : 강신혜

아티스트,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가 자신만의 느낌을 담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추세다. 특히 그 중 최근 들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모델 방주호. 패션 모델로 활동하며 주로 화보를 통해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내던 그가 패션 디렉터로 ‘아메스 월드와이드(Ames Worldwide)’를 론칭했다. 지난 4월 7일 토요일에는 이태원에 위치한 <스튜디오 박스>에서 론칭 파티를 열어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아메스 월드와이드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클럽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브컬처’를 표방하는 아메스 월드와이드의 성격답게 문화를 ‘리스펙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랩 서바이벌 TV 쇼 <고등래퍼2>로 이슈가 된 키프클랜(Kiff Clan)의 리더 김윤호와 래퍼 방재민. 하이라이트레코즈(Hiliterecords)의 래퍼 지투를 비롯해 이번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한 AOMG의 수장 DJ 펌킨과 래퍼 어글리덕 등 유명 힙합 레이블의 뮤지션들 또한 자리를 채웠다.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한 팔로알토와 저스디스의 순서에는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의 광경이 연출했다.

아메스 월드와이드의 전반적인 느낌을 살펴볼 수 있는 단서는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마네킨. 빅 로고 티셔츠, 메시캡, 베레 등 가볍게 걸치지만 해도 스트릿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밋밋한 여름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티셔츠는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롱 슬리브와 쇼트 슬리브의 레이어드처럼 레트로 스타일에서 볼 수 있던 스타일링 제안 또한 돋보였다. 

메인 이벤트가 모두 끝난 새벽이 되었는데도 오히려 늘어난 인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메스월드와이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메스’는 하나의 메시지를 뜻하는 ‘A Massage’로부터 파생됐다고 한다. 디렉터 방주호 그리고 아메스 월드와이드가 그들만이 품고 있는 ‘하나의 메시지’를 어떠한 방식으로 풀이해 선보일지 기대된다. 그 결과물은 지금 당장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