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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인터뷰 |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FOR A BETTER WORLD ROMANTIC TOUR

고아웃 인터뷰


에디터 : 류정민 | 포토그래퍼 : 손동주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고아웃 간단한 소개를 해달라.


최낭만 3년 전, 스물다섯에 작은 스쿠터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을 했다. 120일 동안 1만6000km를 달렸다. 서울부터 바르셀로나까지. 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하루에 10~11시간씩 운전하며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여행 전후로 삶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고아웃 총 몇 개국을 돌았나?


최낭만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총 9개국을 돌았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7년 북인도 라다크 알치 가는 길. 속도를 높힐 때마다 핸들에 달린 타르초가 바람에 흔들렸다. 인더스강을 따라 알치로 향하는 길은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비현실적인 게임 속, 혹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달리는 것만 같았다.


고아웃 스물다섯 살에 갑자기 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최낭만 전역한지 1년이 되는 해였다. 동대문에서 의경으로 근무했는데 근처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스쿠터를 한 대 샀다. 외출할 때마다 타고 돌아다니다가 1차 휴가 때 10박 11일 동안 전국 일주를 했다. 캠핑 장비를 챙겨 양양에서 제주도까지 여행을 다녔다. 제주도에서 더 달리고 싶었는데 더 이상 달릴 곳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이륜차를 타고 세계여행’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다. 바이크를 가지고 세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정보가 모인 곳이다. 이런 여행은 돈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에 하는 부르주아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생이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을 하고 있었다. 삶에 옵션이 생겼고 전역 후 1년 동안 돈을 벌어서 350만원을 들고 떠났다. 속초에서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달리며 여행은 시작됐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5년 모스크바, 러시아. 붉은 광장에서 시티백과 함께.


고아웃 인상 깊었던 곳 하나만 꼽자면.


최낭만 러시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중 바이크 클럽 친구들을 우연히 만났다. 특이한 행색으로 많은 짐을 실은 나와 한국 번호판을 단 오토바이를 보자 어디로 가느냐며 말을 건네왔다. 오토바이를 타고 모스크바랑 유럽으로 간다고 했더니 그들은 나를 재워주고 밥도 먹여주고 관광도 시켜줬다. 지금은 나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나도 이 친구들이 서울에 오면 언제나 가이드가 되어준다. 러시아에서 55일 정도 머물렀다. 물리적인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곳이기도 하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를 향하여.


고아웃 가장 힘들었던 적은?


최낭만 원래 6개월 일정으로 영국까지 가려고 했는데 스페인에서 중도 포기했다. 여행에 대한 동력을 잃었다. 돈이 다 떨어져 한인 민박에서 일을 했는데 엄마와 딸, 친구들끼리 온 여행자가 모두 즐거워 보였다. 그에 비해 나는 너무 힘들었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왔다. 부모님도 놀랐다. 오토바이는 배로 보내버리고 인천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너무 힘들었으니까 돌아왔겠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초반에 엔진이 고장 났을 때도 힘들었는데 이겨냈다. 마음의 차이다. 나의 여행은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서른 살에 다시 한번 꼭 하고 싶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5년 러시아 어느 즈음에.


고아웃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최낭만 여행 중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루하루가 영화 같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오토바이가 퍼졌다. 여행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엔진이 죽어버리다니. 알고 있는 정비 지식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고칠 수 없었다. 오토바이를 가지고 히치하이킹을 했다. 말이 통하지도 않았다. 시골이라 차도 30~40분에 한 대씩 지나다녔다. 그러다가 차 한 대가 왔다. 무전을 하더니 다른 차 한 대가 뒤따라와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알고 보니 이태원에서 8년을 산 부부였다. 그들이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도왔다. 지금도 종종 연락한다. 그런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 길에서 받은 도움이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여행자에게 더 밝게 웃으려 노력한다. 여행에서는 그런 미소, 호의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정도로 정말 크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7년 인도, 라다크. 판공초 앞에서.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7년 인도, 레. 여행을 떠나기 전 가방을 꾸리던 도중.


오토바이에 도시 이름이 다양한 글씨로 쓰여 있다.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오토바이 앞에 도시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4개월 동안 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도움을 받았다. 기억하고 싶었다.




FOR TRAVLER, CLOUFF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7평 남짓 작은 공간인 경리단길에 있는 클라우프. 커피와 흔히 접할 수 없는 외국 맥주를 판매하며 여행을 공유하는 곳이다.


고아웃 클라우프(CLOUFF)가 궁금하다.


최낭만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7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자 브랜드다. 2017년 5월에 처음 열었다. 여행을 하고 돌아오니 생각이 많아졌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호의를 어떻게 다시 돌려줄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여행을 응원하고 싶었다. 먼저 여행용품 브랜드를 만들어 물질적으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자에게 여행 가방과 장비를 만들어 빌려주는 일이다. 두 번째로 내가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관광이 아닌 여행자의 모습 말이다.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 마음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클라우프(CLOUFF)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Seeking adventure finding the truth(모험을 추구하고 진리를 찾자)’가 클라우프의 슬로건이다. 브랜드보다는 공간이 먼저였다. 선공간 후문화. 여행에서 만난 많은 사람 덕분에 스스로가 많이 변했다. 여행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놓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성장한 뒤에 브랜드를 준비하고 싶었다.



고아웃 클라우프의 의미는?


최낭만 뜻은 없다. 의미 없는 단어에 내 이야기를 더해 나만의 단어를 만들고 싶었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최지훈이 좋아하는 향 나그참파와 직접 만든 노트, 그의 이야기가 담긴 책 등을 전시・판매 하고 있다.


고아웃 앞으로 나올 모델은?


최낭만 2019년에는 다양한 제품군의 라인업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프레임 백이 시그너처 모델이다. 티셔츠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어패럴 종류도 있고 텐트, 침낭 등 여행이나 모험을 떠올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낮에는 아웃도어 용품을 OEM으로 만드는 회사를 다닌다. 원단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



고아웃 영감을 얻는 도서나 음반이 있다면.


최낭만 언젠가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틀고 싶은 노래가 있다. 여행 제목이기도 하다. 비틀스의 ‘Across the universe’. 그리고 책 <죽은 시인의 사회>는 삶의 바이블이다. 카르페디엠이라는 말도 그렇고, 동굴로 들어가 시를 낭송하는 모임처럼 작은 서클 활동을 한다. 선생이 세상과 주변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좋았다. 작은 날갯짓이지만 나도 이 조그마한 7평의 공간에서 낭만 투어, 독서 모임 등을 운영한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가장 좋아하는 비틀즈의 음반 이름이자 그의 여행 타이틀을 네온사인으로 만들어두었다.


고아웃 한 달에 한 번, 낭만 투어를 떠난다.


최낭만 백패킹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을 모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7회까지 진행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사연을 받아 백패킹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을 선발한다.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백패킹 배낭 7~8개를 미리 만들어두고 무료로 빌려준다. 내가 좋아하는 곳에 함께 가서 텐트도 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철학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려 한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2019년에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기 전 만날 수 있는 클라우프의 데이 백팩.


고아웃 낭만 투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최낭만 작년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는데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다. 설립자 명단에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 이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여행을 하는 나와 달리 그들은 히말라야를 등반하면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나도 세상을 위한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내가 갖고 있는 걸 되돌아보았다. 캠핑 장비가 많았고 활발하게 운영하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이 있었다. 백패킹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함께 여행을 떠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지금은 낭만 투어 가이드비로 1만원씩 받아서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고 있다. 나중엔 작은 재단을 하나 만들어 어려운 친구들의 여행을 응원하고 싶다. 그전까지는 꾸준히 유니세프에 기부할 생각이다.



고아웃 앞으로의 계획?


최낭만 클라우프를 공간적으로도 브랜드로도 안정된 모습으로 운영하고 싶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잘될 거라 믿고 있다.




TRAVELER'S ITEM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대림 시티백 (99년식). ‘Across the universe’라 부르는 여행의 시작. 97cc의 배달용 바이크는 내구성이 좋고 정비가 쉬워 유라시아 횡단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장거리 주행과 적재를 위한 커스터마이징을 한 뒤 유라시아 서쪽 끝을 향해 120일 동안 달렸다.


시티백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최낭만

잔스포츠(JANSPORT)의 빈티지 프레임 백(used). 1960년대 미국에서 성행하던 백패킹과 함께 널리 보급된 백팩. 이 배낭은 알루미늄 프레임이 부착돼 패킹이 쉽고 배낭을 분리할 수 있으며, 양쪽 옆에 주머니가 있어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다. 이 오래된 가방이 주는 따뜻함과 이야기에 매료되어 이베이에 좋은 물건이 뜨면 항상 구입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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