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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색상이라 제 사진에서는 반짝거림이 잘 나타나진 않았는데
상품 설명 페이지의 사진과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상상하던대로 정말 반짝반짝 거려서 너무 예쁩니다

다만 반짝거리는 겉감이 은사같은 재질이라 상당히 거칠어요
그래도 안감은 마치 부드러운 밴딩같은 느낌이라

저는 피부가 조금 예민하고 많이 건조해서
니트류는 조금만 따가워도 거의 못 입는 편인데
이 옷은 안감은 부드러워서 입는 데에 큰 무리는 없었어요

다만 워낙 옷 두께가 얇고,
안감이 추가적으로 덧대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옷감 자체가 겉은 거칠고 안은 부드러운 그런 하나의 옷감 같아서
겉감의 거칠함이 일정 정도 안쪽을 뚫고 느껴지긴 해요

겉감의 거칠함이 한 2~30% 정도는 뚫고 들어오는 거 같은데
저는 그 정도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구요

목 부분은 하프넥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제 생각보다 좀 많이 올라오는 편이에요
그냥 목폴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물론 제 목이 짧은 것일 수도 있슴미다 .. ^,,^

목 부분의 신축성이 거의 없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신축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게 목 부분만 따로 신축성 있는 재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옷 전체가 좀 밴딩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근데 머리 힘만으로는 잘 늘어나지 않고,
양손으로 잡아당기면 숙숙 잘 늘어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폴라 부분은 양 손으로 벌리면 쉽게 벌려져서 머리를 넣기 쉬웠어요
손으로 벌리지 않고 머리만 집어넣으려고 하면 통과가 조금 힙들어요

평소 상의 44반~55사이즈 입지만 똥배가 두둑한 거미체형인데
옷 품은 아주 슬림하게 핏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펑퍼짐하지도 않은
딱 레귤러한 핏이었어요
저는 옷이 너무 붙으면 단독으로 입기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
이 옷은 오버핏은 아니면서도 단독으로 입어도 무리 없을 정도로 적당한 핏이에요

그치만 옷 자체가 얇은 편이라 지금 같은 날씨에 절대 단독으로 입을 수 없습니다
저는 애초에 맨투맨이나 니트 이너로 입으려고 구매한 거였어요

근데 옷이 반짝반짝하는 것이 너모 예뻐서 이너로만 입기엔 좀 아깝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