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Hoze)의 가방. 9살 무렵에 엄마가 자주 입혀주던 퍼 코트가 한 벌 있었다. 털 빠짐이 심해 얼굴과 목 부분이 간지러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이후로는 털을 주재료로 사용한 아이템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퍼 소재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 자연스러운 ‘변심’이겠지. 호재가 만든 이 가방, 은은한 광택이 도는 페이크 퍼 소재로 퍼 역시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변심의 이유로 충분한 듯하다. / 에디터 : 배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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