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Tibaeg)과 디즈니의 로고 셔츠 원피스. 가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사기도 하는데, 그런 옷은 사는 순간 이미 기분이 좋아지고, 옷장에 걸려 있는 것만 봐도 쇼핑의 목적을 달성한 듯한 보람을 안겨주는 법이다. <미녀와 야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티백의 셔츠 원피스가 내게는 그런 아이템이 되었다. 핑크와 블루의 체크 셔츠 원피스는 허리 양쪽의 리본 여밈으로 ‘아름다움’ 지수를 한껏 올렸고, 소매 폭이 넓어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낸다. 옷은 너무 예쁘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을 뿐. 그래도 가져야 한다. 예쁜 원피스를 보고 가지지 못하는 인생은 너무 우울하지 않은가? 영화 속 ‘벨"의 모습을 상상하며 옷장에 걸어두고 천천히 즐길 것이다. / 에디터 :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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