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라임(Groove Rhyme)의 ‘2017 컬러레이션2 맨투맨 오버핏’. 스웨트셔츠의 컬러블록은 오묘하다. 어느 부분에 다른 컬러를 넣는가에 따라 옷의 분위기는 매우 달라진다. 그리고 앞부분의 프린팅은 디자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옷이 말하려는 주제, 이를테면 ‘난 스포티한 옷이에요’를 말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루브라임은 이런 요소들을 잘 활용하여 눈에 띄는 아이템을 잘 만들어냈다. 스웨트셔츠 시즌이 한창인, 기막힌 타이밍에. 일단 소매와 몸판의 윗 부분만 컬러블로킹을 잡고 소매 끝에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더해 개성을 살렸다. 미식축구를 모티브로 한 프린팅은 티셔츠의 클래식한 인상을 살려주었다. 마침 지금이 한창 미식축구 시즌인데, 과연 이 부분까지 고려했을까? 아무튼 요즘 딱 좋을 옷이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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