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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겨울을 위한

  • 2017.12.06 1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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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Marymond)의 핸드폰 케이스. 우수수 나뭇잎을 떨어뜨린 벌거벗은 가로수가 즐비하고, 이따금 눈이라도 내릴 때면 색깔 하나 없는 이 도시는 색을 입히기 전의 고독한 건축 모형으로 전락한다. 추위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에디터는 늘 겨울을 이런 식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장점이라곤 하나도 찾을 수 없으니까. 그렇다고 휘황찬란한 색깔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겨울이 되면 회색 도시의 사람들은 다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칙칙한 색깔을 몸에 두르고, 들고, 신는 게 안타까웠을 뿐. 그렇다고 취향을 단번에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스타일에 변화 주는 건 싫지만 낭만적인 12월을 느끼고 싶어 아주 작은 핸드폰 케이스부터 변화를 주기로 했다. 꽃 구경하기 힘든 계절이니 첫 시작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꽃무늬로. 다채로운 색깔을 품은 일러스트 덕분에 핸드폰을 꺼낼 때마다 주변을 화사하게 빛내주는 건 물론, 어쩐지 향기까지 나는 기분이 든다.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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