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제이슨(Doff Jason)의 올 블랙 무톤 재킷. 온통 검은색인 주간 랭킹 차트를 보노라면 ‘지나치게 블랙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염려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검은색으로 차려 입지. 블랙은 유리하다. 입는 사람을 어딘가 모르게 범상치 않은 인물로 만들어주는데, 일정 수준까진 바닥에 굴러 다녀도 크게 티 나지 않아 편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정말 굴러다니는 사람은 없겠지? 각설하고 겨울철 올 블랙 코디에 있어 ‘화룡점정’이 되는 것은 이처럼 광택감이 좋은 무톤 재킷. 아직 봄이 오기까진 머나먼 듯한데다 남은 겨울도 평년에 비해 추울 것이라 하니, 지금 새로 사도 꽤 입을 것이다.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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