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하모니(Del harmonie)의 스니커즈. 만인에게 ‘핫걸’로 인정받는 한 언니가 있었다. 그녀의 별명은 ‘해방촌 탈곡기’. 해방촌 일대의 모든 여성들을 자신의 아래로 ‘털어 내리는’(?), 소위 ‘양민학살’을 한다는 이유에서 얻은 별명이다. 단점이라곤 살짝 작은 키밖에 없었던 매력적인 그녀가 즐겨 신었던 스니커즈가 바로 드하모니의 것이었다. 3.5cm라는 높은 아웃솔로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했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겸비한 까닭에, 정말이지 드하모니의 스니커즈를 거의 발에 끼고 살았다. 만인이 ‘핫걸’로 인정한 여자가 인정하는 ‘핫’한 스니커즈. 멋과 기능을 모두 가진 스니커즈를 찾아 헤맸다면 이제 그 여정을 끝내도 되겠다. / 에디터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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