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토(Sexto)의 아크릴 머플러.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 우리는 소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주로 ‘만화방’을 찾았다. 그리고 만화를 좀 본 사람이라면 ‘슬램덩크’를 모를 리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불꽃남자 정대만’이었다. 섹스토의 머플러를 본 순간, 제대로 서 있을 힘조차 없는 상태에서도 3점 슛을 연달아 쏘아 올렸던 그의 투지가 떠올랐다. 제 한 몸을 바쳐 마지막 순간까지 타오르는 불꽃! 섹스토의 머플러는 왠지 잊고 있었던 우리 안의 열정을 떠오르게 한다.
- 태그 :
- MUFFLER
- SEXTO
- 머플러
- 섹스토
▼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