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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경, 모두의 안경

애쉬크로프트(ASHCROFT)의 안경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복고적인 무드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황동 컬러를 입힌 프레임은 브라운 컬러가 주는 따뜻함과 메탈의 차가움이 공존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누구나 그리고 어떤 룩과도 근사하게 어울리는 안경이다. / 에디터 : 홍민영

쓰는 순간, 다른 ‘태’

벤시몽아이웨어(Bensimon Eyewear)의 안경. 생각보다 시력이 안 좋은 편이지만, 안경은 생략했다. 순간순간 흘러내리는 안경이 거추장스러운 것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찾지 못했다. 선글라스 하면 일가견 있는 벤시몽아이웨어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린 듯 얇은 테는 격식을 갖춘 캐주얼함과 군더더기 없이 단호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심지어 너무 가벼워 썼는지조차 잊게 된다. 이러다 잘 때도 쓰고 있다는 걸 잊을 것만 같다. 이 어려운걸, 벤시몽아이웨어가 해냈다. / 에디터 : 홍민영

기대감

벤시몽아이웨어(Bensimon Eyewear)의 안경테. 큼지막한 뿔테 안경을 오 년 넘게 썼다. 큼지막한 만큼 무게도 상당한데, 콧등에 새겨진 자국이 이제는 지워지지도 않을 정도. 진작에 바꿨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던 까닭은 아직까지 기묘한 내 얼굴에 잘 어울리는 것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 그런데 첫인상이 좋은 안경을 발견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듯, 좀 남다르게 생기지 않았나? ‘오리지널 긱(Original Geek)’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과연 이름처럼 적당히 네모지고 모서리만 둥글게 굴린 실루엣이 색다른 느낌이다. 지금 내 코에 얹은 안경에 비하자면 부피로는 10분의 1수준도 안 될 것 같아서 실제로 써볼까 생각 중. 오랜만에 안경에 기대하게 된다. / 에디터: 류한우

안경 고르는 법

토니스콧(Tony Scott)의 안경 프레임. 눈 나쁜 사람들을 위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고하니, 안경 고를 때가 되었다면 이리저리 돌아가거나 안경집 아저씨가 권해주는 것을 무심결에 사지 않길. 주관을 가지고 가능한 최선을 선택해 한 번에 끝을 보는 편이 말 그대로 “최선”이다. 그 최선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일단 멋있어야 한다. 시력 보조만큼 중요한 지점이니 당신의 안경은 언제나 당신을 멋지게끔 이끌어야 한다. 2. 다만 하루 종일 코 위에 걸고 있는 물건이니 편해야 한다. 멋과 실용의 온화한 접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3. 또한 종일이면 그 압박이 심하니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 4. 자이스(Zeiss)나 니콘(Nikon)처럼 성능 좋고 비싼 브랜드 렌즈를 가공해서 끼우는 편이 굴절률 적고 눈에 피로가 덜하니, 기왕 비싼 렌즈 끼울 프레임이라면 그에 어울리는 프레임을 매치하길 권한다. 선결조건대로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 결과 얻은 결론은 ‘한 번 고를 때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안경은 최소 10년 쓰고 렌즈를 바꿔서 다시 쓰면 20년까지 간다. 당신의 시력과 건강과 청년기를 부탁할 도구라면 당연히 최선이어야 한다. / 에디터 : 장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