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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느껴집니다.

30만원이라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가격대의 데님 자켓입니다. 패딩이 아니라면 이정도의 가격은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부담스럽기 마련이죠..더구나 로고플레이가 되는 것도, 엄청나게 눈에 띄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이 자켓을 사게 된 계기는, 무신사 홍대에서 원단을 직접 만저보고 워싱을 보면서 감탄했기 때문입니다. 첫눈에 반한거죠..
물론 가격에 놀라 뒷걸음질쳤지만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결국 사게 됐구요. 받아보고 시간을 들여 차분히 살펴보니, 정말로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맛이 느껴지는 원단에 감탄했습니다. 착 감긴다는 느낌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 워싱도 아래쪽에 더 먹은 디자인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은근한 토인트가 됩니다. 캔톤도 은색 ykk로 퀄리티 좋습니다.
* 핏감은 레귤러하면서도 살짝 여유있어서 입고벗기에 지장없고, 이너 매치도 여유롭습니다. 운동을 한 체형인데도 편안하니 대부분 잘 맞을거같구요, 동양인 체형을 제대로 반영한건지 팔길이도 정말 놀랍게도 저스트합니다.

이 자켓을 게기로 유스라는 브랜드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원단과 실루엣 그리고 봉재와 부자재까지 미흡한 점 없이 정말 감탄만 니오는 자켓이네요. 가격 이상의 가치를 분명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심히 그리고 열심히 입어서 10년 혹은 그 이상을 함께하고 싶은 자켓입니다.

가격때문에 구매를 망설이시는 거라면-적어도 가격에 맞는 퀄리티를 걱정하신다면-반드시 구매 추천드립니다. 후회는 하지 않으실거에요.
무신사 홍대에서 유스 실물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